서울시는 동·서로 단절되고 휴식·산책 등 단순 근린공원 기능에 머물던 여의도공원을 세계적인 도심문화공원으로 재편하여 공원내 수변엔 새 랜드마크가 될 ‘제2세종문화회관’을 건립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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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세종문화회관 조감도 |
도심문화공원 내 수변공연장? "멋지다 서울시"
여의도공원 재개발
서울시에 따르면 여의도공원은 중심 지역에 위치함에도 주변 지역과 단절되어 공원 접근성이 떨어지고 동과 서로 여의도의 단절을 유발하며 여의도의 공간적 위상저하를 초래하고 있어 도심문화공원으로의 재편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고 한다.
1968년 시작된 여의도 개발계획에 따라 기존 비행장 활주로가 있던 자리를 1972년 여의도광장으로 조성하였으며, 1999년 1월에는 여의도공원으로 재편하여 개방했었다.
규모는 여의도 면적의 9%정도인 약229,539제곱미터(약7만평)면적의 대규모로 여의도 둥앙을 남/북으로 종단한다.
현재 근린공원수준 정도의 이용시설에 대한 만족도는 높은편이라고는 하나 근린공원의 한계성이 있어 공연장등 문화시설과 접근성 강화 방안등의 필요로 재편이 제시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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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의도공원 재편 배치도 |
이에 서울시는 여의도공원의 내부를 새로 조성하는 단기사업과 동과서 여의도 및 주변 지역을 여의도공원 중심으로 연결하는 공원 주변부에 대한 장기사업으로 구분해 상반기 사업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하며 한강 수변으로 문화공원을 조성하여 한강공원과 연결하며 그곳에 랜드마크시설로 제2세종문화회관과 도시 정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수변개발 과 더불어 장소 변경?
당초 제2세종문화회관은 문래동 구유지에 건립할 예정이었으나, 위치상 구유지가 대규모 아파트단지로 둘러싸인 주거지로 대규모 공연장의 입지로는 미흡하고, 부지의 크기가 협소하여 여러가지 계획적 한계가 있었다.
이러한 여러문제로 영등포구와 협의하여 여의도공원에 제2세종문화회관을 건립하고, 문래동 구유지에는 지역 주민과 문화 예술인들을 위한 구립 복합 문화시설을 건립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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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 7대 목표 중 ‘수변 중심 공간 재편’ |
규모는 어느정도로?
여의도 공원을 배후로 당초 계획된 문래동 제2세종문화회관 대비 약 1.8배 규모(연면적 기준)의 제2세종문화회관의 위상에 걸맞는 건축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며 제2세종문화회관에는 대공연장(2000석), 소공연장(400석), 향후 여의도에 건설될 서울항 이용객 및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F&B시설), 문화교육시설 등이 들어올 계획이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여의도 도시공간구조 개편의 일환으로 도로와 공원으로 단절된 여의도 도시공간 구조를 통합중심 공간구조로 탈바꿈한다는 목표도 갖고있으며 이에 따라 여의도역 복합환승센터와 연계한 지하보행 네트워크도 조성할 계획이라 한다.
서울시 현시장의 핵심사업인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시작과 더불어 한강을 국제적인 면모를 갖춘 수변공간으로,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처럼 멋진 자연 경관과 최고의 문화시설이 어우러지는 자연과 공존하는 한강이라는 전략에도 기여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