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 로봇이 산다 많이산다

요즘은 화성에 대해 많은 정보들이 널린거 같다. 예전과 다르게 조금만 검색을 해도 화성 사진들이 많이 나온다. 오랜기간 화성을 탐사해온 미국을 비롯하여 최근엔 중국의 화성 탐사도 많은 업적을 만들어 가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우주탐사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는 형상이다.
화성 표면에서 작동하는 NASA의 Perseverance 로버를 묘사(출처:NASA)
화성 표면에서 작동하는 NASA의 Perseverance 로버를 묘사(출처:NASA)

화성로봇이 산다

화성의 로봇 역사

화성 탐사 로버는 화성에 대한 탐사를 수행하기 위해 설계된 로봇으로 로버는 지표를 이동하며, 화성의 지질학적 조사, 화성 대기 및 기후 조사, 그리고 화성 표면에서의 생명체 조사 및 지구인의 생존 가능성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화성 탐사 로버의 역사는 1997년 NASA의 소형 로버 Sojourner가 화성에 처음 착륙한것으로 시작하여, 이후 2004년 로봇 제조업체인 벨로시티(Velosity)에서 개발한 스피릿과 오포튜니티 로버가 차례로 화성에 보내졌다.
스피릿과 오포튜니티 로버는 90일간의 임무를 계획했지만, 그들의 활동은 이를 크게 초과하여 각각 6년간, 14년간 활동했다.
이후에도 NASA에서는 2012년 큐리오시티 로버, 2018년 인사이트를 보냈으며, 현재는 2020년엔 
퍼서비어런스 
로버가 발사되어 현재 활동 중이다.
Opportunity 로버(자료:NASA)
Opportunity 로버(자료:NASA)

아직도 화성의 로봇이다

스피릿 로버는 2004년 화성에 착륙하여 활동을 시작한 로봇으로 마치 인간의 발과 같은 6개의 바퀴와 뒤쪽으로 튀어나온 카메라 팔을 가지고 있어 다양한 지형에서 이동하면서 연구를 할 수 있었다. 스피릿 로버는 화성 탐사 역사상 처음으로 산을 오르는데 성공하였으며 화성의 지질을 밝혀내는 등 많은 연구를 수행했다. 하지만 2010년에 충전문제로 통신이 끊어진 후 활동을 멈추게 되었다.
오포튜니티 로버 역시 2004년 화성에 착륙하여 활동을 시작했으며 가장 중요한 발견 중 하나는 화성에서 물의 존재를 입증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2018년 화성의 폭풍등에 의한 기상현상으로 인해 통신이 두절됐으며 로버의 수명이 다한 것으로 판단, NASA는 2019년 2월 오퍼튜니티 로버의 임무를 종료했다.
이렇게 화성의 구성원이된 스피릿 로버와 오퍼튜니티 로버는 화성 탐사의 역사 및 우주 탐사 분야에서 길이 기억될 것이다.

열일하고 있는 현재의 화성 로봇

많은 로봇들이 화성에서 열일하고 있다. 그 로버들의 설계나 탐사기술들을 나열하자면 많은 내용일 것이나 여기선 NASA의 로버들중에서 현재 활동중인 로버들로 간략하게 소개하려한다.
화성 내부를 연구하는 NASA의 InSight 로버 묘사(출차:NASA)
화성 내부를 연구하는 NASA의 InSight 로버 묘사(출차:NASA)
현재 NASA에서 운영 중인 화성 탐사 로버는 큐리오시티(Curiosity), 퍼시비어런스(Perserverance), 인사이트(Insight)로 총 3대이다.

인사이트(Insight): 2018년 5월에 발사되었으며, 화성의 지진 및 지진파 조사, 지각의 내부 구조 및 암석 및 광물의 구성 등을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자율주행 기능은 없으나 인사이트는 화성 지각 깊숙한 곳의 지진파를 측정할 수 있어 화성 내부의 지질학 특성등을 조사하고 있다.

큐리오시티(Curiosity): 2012년 8월에 발사된 로버로 역시 화성 지각 구조 및 지질 조사를 위해 설계되었으며, 화성의 지각 및 기상 조건 등을 조사하고 있다. 또한, 큐리오시티는 화상 인식 기술 등을 활용하여 자율적으로 지형을 이동할 수 있어서 이를 통해 이전 화성 탐사에서는 얻지 못했던 깊이 있는 화성 탐사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퍼서비어런스(Perserverance): 2020년 7월에 발사된 로버로, 이전 로버들과 달리 지난 20년간 기술들을 적용하여 더욱 발전된 탐사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화성 표면 및 대기의 상태와 성분, 지질학적 특징, 기후 등을 조사하며, 화성 지하에 존재할 수 있는 미생물이나 기타 생명체의 흔적을 찾는 것이 목표이다. 또한, 퍼서비어런스는 화성 탐사 역사상 가장 발전된 로버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NASA의 Curiosity가 찍은 셀카(자료:NASA)
NASA의 Curiosity가 찍은 셀카(자료:NASA)

인류의 정착

우주탐사는 인류에게 전례없는 기술적 도전으로서 화성로버들은 극한 환경에서도 장시간 활동 할수 있도록 설계되어 자율주행, 영상 처리, 통신, 로봇공학등의 기술이 결합/집약되어 있으며, 우주 탐사의 선두주자라는 역할을 하면서 우주 탐사 기술 발전을 촉진시키고 있다.
이렇게 화성 로버들은 화성의 지질학적, 지리적, 기후학적 특성을 열심히 조사하고 있으며, 앞으로 인류가 살아 갈 환경을 조사 및 인류에게 다른 생명체 의 가능성을 제시 하며, 미래 인류 우주 탐사 방향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