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A(유럽우주국)은 6월 20일(우리나라 시각) 수성탐사선인 배피콜럼버(BepiColombo)가 계획된 6번의 수성으로의 근접비행중 세번째로 가장 가까운 접근 비행에 성공했다. 수성은 태양계 가장 안쪽의 행성으로 태양과 약 5,800만 킬로미터정도 떨어져있으며 태양의 중력으로 인해 지구에서 볼때 바깥행성 보다 다가가기 어려운 행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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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piColombo가 보내온 3장의 이미지(자료:ESA) |
수성에 더 가까워진 배피콜럼버, 세번째 근접비행
수성 탐사선 배피콜럼버(BepiColombo)
수성애 대해 간략하게 소개하면수성은 태양계에서 가장 안쪽에 위치한 행성으로 지름이 약 4,880킬로미터로, 지구의 약 1/3 크기에 무게는 지구의 약 1/20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수성은 암석과 금속로 이루어진 약간의 지각껍질로 둘러싸여 있다.
그 동안 수성에 간 탐사선은 1970년대 미 항공우주국(NASA)의 수성/금성 탐사선 마리너 10호가 처음이었으며 이후 2011년 수성 궤도에 진입에 성공한 메신저(MESSENGER)가 있다.
유럽 우주국(ESA)과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공동 협력하여 개발한 탐사 미션으로 수성의 표면과 내부에 대한 자세한 연구를 위해 설계되었다. 2018년에 발사되어 태양계 가장 안쪽 행성인 수성을 탐사하는 역대 세번째 탐사선이다.
수성 궤도에 진입하기 위한 여정은 약 7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2025년에 수성 궤도에 도착할 것으로 예정되어 있다.
발사된 이후 2021년 근접비행을 통해 처음 수성에 도착 했으며 2022년 7월엔 두번째로 수성을 가까이 지나갔다. 이번의 근접비행은 최종목표인 수성 궤도 진입에 앞서 궤적을 조정하면서 계획된 6번의 근접비행중 세번째 근접비행이다.
촬영된 이미지는 행성의 표면에서 약 3500km의 거리에 근접 접근하여 촬영된것으로 새로 명명된 분화구를 포함하여 풍부한 지질학적 특징을 볼 수 있게 해준다.
새로 발견된 충돌구는 사진속 안테나 아래 오른쪽에 보이는 너비 218km의 충돌구로서 맨리(Manley)라는 이름을 붙였다.
또한, ESA는 비글 루페스(Beagle Rupes)라고 불리는 급경사면은 수성의 많은 급경사면 중 하나이며, 아마도 행성이 식고 수축하면서 표면이 마르고 주름진 사과처럼 형성된 특징의 지각 구조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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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piColombo의 세 번째 수성 근접비행(자료:ESA) |
사진으로 보는 세번째 근접비행
베피콜롬보는 19일(미 동부시각) 행성 표면에서 약 236km의 가까운 거리까지 접근에 성공하며 수성의 울퉁불퉁한 분화구로 가득 찬 지표면 사진을 촬영했으며 3장의 이미지를 보내온다.촬영된 이미지는 행성의 표면에서 약 3500km의 거리에 근접 접근하여 촬영된것으로 새로 명명된 분화구를 포함하여 풍부한 지질학적 특징을 볼 수 있게 해준다.
새로 발견된 충돌구는 사진속 안테나 아래 오른쪽에 보이는 너비 218km의 충돌구로서 맨리(Manley)라는 이름을 붙였다.
또한, ESA는 비글 루페스(Beagle Rupes)라고 불리는 급경사면은 수성의 많은 급경사면 중 하나이며, 아마도 행성이 식고 수축하면서 표면이 마르고 주름진 사과처럼 형성된 특징의 지각 구조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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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중 2번째 수성표면 이미지(자료:ESA) |
맨 위의 이어진 3장의 이미지중 마지막 이미지는 BepiColombo가 행성에서 멀어짐에 따라 우주선의 안테나와 본체 사이에 자리잡고 있어 배피콜럼버가 수성을 껴안은 것처럼 보인다.
향후 계획
BepiColombo의 다음 수성 근접비행은 2024년 9월 5일에 있을 예정이며, 이후 2025년까지 두번의 근접비행이 계획되어 있다.지금까지의 비행을 포함하여 계획된 총 9개의 행성 비행(지구에서 1회, 금성 2회, 수성 6회)을 통해 수성 궤도에 진입하게 될것이며 2026년초에는 ESA가 주도하는 수성 행성 궤도선과 JAXA가 주도하는 수성 자기권 궤도선 모듈이 분리되어 수성 행성 주위를 돌며 서로 보완하며 수성 궤도 주변에서 다양한 측정과 탐사를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려 이 미션은 수성에 대한 상세한 조사와 연구를 위해 지속적으로 운영될 것이고 이를 통해 우리는 수성의 특성과 태양계 형성에 대한 깊은 이해, 더 나아가 미래의 우주 탐사에 대해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