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과 괴테의 만남? 둘은 무슨관계

동시대 예술가로써 서로 다른 예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두 거장 사이의 존중과 감탄으로 이루어진 깊은 인연, 위대한 예술가 베토벤과 괴테는 서로를 존경하고 영감을 주고 받으며, 각자의 분야에서 혁신적인 업적을 남겼다.
요제프 빌리브로르도 멜러가 그린 1804년의 베토벤(자료:위키백과)
1804년 베토벤(자료:위키백과)

베토벤괴테는 어떤 사이 였을까?

베토벤괴테의 만남?

전해지는 내용으로는 어느날 베토벤과 괴테가 서로 같이 산책을 하다 앞에서 걸어오는 왕비 및 귀족들과 마주쳤다. 그들의 걸음을 방해 받게 된것에 궁중의 일원이였던 괴테는 옆으로 비키며 정중하게 모자를 벋고 경의를  표했지만 시대의 신분 보다 인간의 천채성이 더 우월하다고 말해온 베토벤은 왕비와 귀족 일행 사이를 그대로 지나가 괴테를 기다렸다고 한다. 그일 이후 둘은 다시는 만나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이 일화는 두 거장 사이의 만남을 기록한 유명한 일화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다. 그러나 구체적인 대화나 만남의 상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기록이 없어 자세한 내용을 알 수는 없으며, 이 일화를 통해 베토벤과 괴테가 서로를 평가하고 이해하려는 시도를 했지만 서로의 예술적인 견해에 어려움이 계속 되었다고 한다.

보기에도 베토벤 괴테 는 실제로 직접 만나진 않았을 것이다. 당시 베토벤과 괴테는 각각 음악과 문학 분야에서 두드러진 인물로 알려져 있었지만, 그들의 활동 시기와 지역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직접적인 만남은 없었을 가능성이 크다.

베토벤은 1770년에 태어나 독일을 중심으로 활동하였으며 주로 음악 작곡가로 알려져 있었다. 반면 괴테는 1749년에 태어나 독일의 문학가로서 활동하였으며, 그의 작품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었다. 객관적인 기록을 볼때 그들의 활동 시기와 지역은 겹치지 않아 직접적인 만남이 있었을 가능성은 적다고 생각된다.

다만, 이야기와 소문으로는 베토벤과 괴테가 어느 한 시점에 만났다는 주장도 존재한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에 대한 구체적인 사실적인 근거나 기록은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베토벤과 괴테 사이의 만남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역사적 기록에는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그들이 직접적으로 만나게 된 경위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
1808년의 괴테: 게하르트 폰 퀴겔겐에 의한 초상화(자료:위키백과)
1808년 괴테(자료:위키백과)

둘은 무슨관계, 어떤 차이?

베토벤과 괴테 사이의 관계에 대한 당시 자료는 그들 사이의 대화나 서신 등으로 알아 볼수 있겠지만 구체적인 기록은 찾기 어렵다.
다만 알려진 한 가지 자료는 괴테의 일기에서의 언급이 있다. 괴테는 베토벤의 음악을 칭찬하고, 그를 '천재적인'이라고 평가하면서도 그의 음악에 대해 이해하기 어렵게 느꼈다고 기록했다. 이를 통해 베토벤과 괴테 사이에는 예술적인 이해와 관점의 차이가 있었음을 알 수 있겠다.

앞서 언급한 일화에서 보듯이 둘의 인간관과 사회적 관심은 차이가 있었던것 같다.
베토벤은 인간의 내면적인 갈등과 열정을 음악을 통해 표현하며, 자유와 평등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의 작품은 개인의 자유와 인간의 권리에 대한 사회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반면에 괴테는 인간의 본심과 사회적인 관계에 관심을 두었으며, 그의 작품은 사회적인 질문과 윤리적인 고찰을 다룰 때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