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첫 달탐사선 다누리가 당초 계획인 1년(’23.1월~’23.12월)에서 3년(’23.1월~’25.12월)으로 임무가 연장됐다. 지난 2022년 8월 5일 미국 플로리다주 우주군기지에서 발사체 팰컨9에 실려 발사에 성공한 다니리호는 이후 순조롭게 달괘도에 진입하여 달 촬영등 달 탐사 임무를 우수하게 수행하고 있다.
'다누리' 2025년까지 달 탐사 한다.
우리나라 최초 달 탐사선 다누리호
국가우주개발중장기계획에 따라, 2016년부터 개발한 우리나라 최초의 달 탐사선 다누리는 작년 8월 5일 발사에 성공하여 달에 도착('22.12.17.)할 때까지 지구-달 전이궤적을 따라 총 594만km(누적)를 비행하였으며, 이후 총 3회의 달 임무궤도 진입기동(12.17., 12.21., 12.26.)을 수행한 결과, 목표한 달 임무 궤도에 진입에 성공 한다.
이후, 본격적인 과학기술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달 표면방향으로 자세 전환하여, 2023년 2월부터 달 과학연구(달 표면 편광 영상 관측, 자기장·방사선 관측 등), 우주인터넷 기술 검증 등 본격적인 과학기술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현재 약 2시간 주기로 달을 공전하고 있으며, 특히 고해상도카메라가 촬영한 달 표면 영상은 2032년 달 착륙선의 착륙후보지 선정에 활용할 계획이라 한다.
2년 임무연장된 다누리
이렇게 다누리는 2022년 12월 중순 달에 도착한 후 12월 말까지 달 임무궤도에 진입하여, 2023년 1월부터 달 상공 100km의 원궤도를 돌며 1년여 간 본격적인 임무를 수행 한다.
국내 최초 달 뒷면 촬영 등, 다누리의 관측결과가 우수하고 임무수행을 위한 연료량도 여유가 있어 항우연은 임무기간 연장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다누리의 잔여 연료량과 본체 부품에 대한 영향성을 분석하였으며, 그 결과 ’25년까지 연장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 했다고 한다.
수명 다할 때까지 연장 근무
또한, 임무 연장시 태양전지판의 생성 전력과 배터리 용량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노후되고 점차 감소하며, ’23~’24년에는 하루종일 운영이 가능하나 ’25년에는 하루 최대 16시간까지만 임무수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그래서 다누리의 배터리 방전으로 임무수행이 조기종료 될 가능성도 있다.
다누리에는 6개의 탑재체가 탑재되어 있는데 그중 미국 항공우주청(NASA)의 탑재체(섀도우캠)를 제외한 5개의 과학탑재체는 우리나라의 연구기관과 학계에서 직접 개발하였다고 한다.
다누리의 임무운영 기간을 2년 연장 확정함에 따라 ’23.12월까지는 당초 계획한 달 착륙 후보지 탐색, 달 과학연구, 우주인터넷기술 검증 등의 임무를 수행하며, 연장된 기간 중(’24~’25년)에는 영상획득지역을 확대하고 보완관측 및 추가 검증시험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를 우주 강국으로의 도약과 우주분야에서의 국제적 위상을 높인 다누리호의 이번 임무 연장에 대해 연장된 기간 끝까지 차질없는 임무 수행을 위해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