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와 오피스텔은 면적이 다른 이유?!

주거용 부동산 중 가장 인기 있는 두 가지 유형은 아파트와 오피스텔이라 말할 수 있겠는데요. 비슷해 보이지만 이 둘은 적용받는 법령부터 세법, 공법 등 많은 부분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그중 면적의 계산 방식이 서로 달라 분양 가격에서 차이가 나타나기도 하는데요. 오늘은 아파트와 오피스텔의 면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파트와 오피스텔은 면적이 다른 이유?!


아파트와 오피스텔의 면적

부동산시장은 용도에 따라 크게 주거용과 비주거용 부동산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요. 대표적인 주거용 부동산으로는 공동주택이 있으며, 여기엔 아파트가 속합니다.
여기에 비주거용 부동산인 업무시설이지만 주거용 도로 쓰는 주거용 오피스텔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둘은 각각 태생이 다르다 보니 아파트는 주택법을, 오피스텔은 건축법을 적용받아 면적 기준에서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 분양면적이 다르다

아파트는 주택법에 따라 건축되는 공동주택으로 주거용 부동산인 반면, 오피스텔은 건축법에 따라 건축되는 상업시설인 업무용 부동산입니다.

따라서, 아파트의 분양가는 공급면적을 기준으로 하고 오피스텔의 분양가는 계약면적을 기준으로 합니다.

아파트의 분양면적

  • 공급면적(분양면적) = 전용면적(방, 거실, 주방, 욕실) + 주거공용면적(엘리베이터, 복도, 계단)
  • 계약면적 = 전용면적 + 주거공용면적 + 기타 공용면적(지하주차장, 놀이터, 경비실, 경로당 등)

오피스텔의 분양면적

  • 계약면적(분양면적=공급면적) = 전용면적 + 주거공용면적 + 기타 공용면적(주차장 등)

이처럼 평당 분양가를 계산할 때 아파트는 주차장이 빠진 공급면적으로 하지만 오피스텔은 주차장 등의 공용면적이 포함된 계약면적으로 분양가를 산정하기 때문에 같은 분양가라 하더라도 오피스텔은 분양면적이 크게 계산되므로 오피스텔의 분양가가 아파트보다 낮은 것처럼 착각하게 합니다.

- 전용면적이 다르다

아파트와 오피스텔은 전용면적을 산정할 때 적용되는 외벽 기준이 다른데요.
아파트는 외벽의 안쪽 선을 기준으로 하고, 오피스텔은 외벽의 중심선을 기준으로 전용면적을 산정합니다.

따라서 아파트는 벽의 두께만큼 전용면적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오피스텔에 비해 전용면적이 더 작습니다.
즉, 아파트는 전용면적과 실 사용면적이 일치하지만 오피스텔은 전용면적에 벽 두께가 일부 포함되기 때문에 실제 사용 공간은 더 작습니다.

또한, 앞서 설명한 분양면적(바닥면적) 중 전용면적의 비율을 전용률이라고 하는데, 아파트는 보통 80% 내외이지만 오피스텔은 50% 내외로 약 30% 정도 차이가 납니다.

이처럼 오피스텔은 주 용도가 업무시설이므로 공용 공간의 비중이 높아 전용률이 아파트에 비해 떨어지며, 통상 발코니 확장된 전용 59㎡ 아파트와 전용 84㎡ 오피스텔은 실사용면적에서 비슷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 서비스 면적의 유무

서비스 면적은 아파트에선 발코니를 말하는데요. 이는 용적률 산정에 포함되지 않는 공간으로 오피스텔에는 서비스 면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아파트는 발코니를 확장하여 넓게 사용하는 반면에 오피스텔은 그렇지 못하여 아파트에 비해 작게 느껴집니다.

참고로 세금 체계도 달라서 취득세가 주택은 1 주택 기준 1~3%이지만 오피스텔은 몇 채가 있더라도 4.6% 고정입니다.

오늘은 아파트와 오피스텔의 면적에 대한 차이로 분양면적과 전용면적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아파트나 오피스텔 등 주거용 부동산을 매입할 때 면적계산 부분을 지나치기 쉽습니다. 중요한 부분이므로 전용면적, 분양면적, 전용률에 대한 이해를 높여 성공적인 판단되길 바랍니다.